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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고 싶은 친구들이야 너무 많았지만, 3주라는 짧은 시간에 처가도 내려가야되고 제주도 여행도 계획되어있어서 어찌 할 바 모르고 있을때 민보와 연진이 부부에게 연락이 왔다. 한국에 가기 한달도 더 전이다. 구의동 성가대 활동을 하던 멤버들을 모아서 MT를 가자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많은 사람들과 진짜 예전처럼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을 것 같았다.


구의동 성당에서 내가 활동 한 것이 대략 2010년 언저리 인것 같은데, 이 당시 활동하던 멤버들이 무려 9쌍(!!) 이나 결혼을 했거나 결혼을 앞두고 있다. 왠만한 결혼 소개 업체보다 훨씬더 낫달까. 지금도 생각해보면 어떻게 그 안에서 다 짝꿍을 찾았나 싶다. ㅎㅎ 그리고 우리 부부도 그 쌍들 중에 하나다. 이번 모임에는 무려 6쌍이 아이들까지 다 데리고 모이는 것이었다. 보너스로 고운이까지 참여해서 어마어마한 인원이 모이게 되었다. 숙소도 우리가 예전에 청년 캠프를 했던 수련원으로 택했고, 예약을 비롯한 준비를 모두 친구들이 맡아줬다. 이런저런 것들로 정신이 산란했던 우리는 너무나 고마웠다.


만나자 마자 지섭이와 규민이의 인사

민보가 연진이랑 결혼할 줄 누가 알았겠어 ㅎㅎㅎ

그런데 나중에 보니 정말 찰떡궁합에 떡두꺼비를 하나 낳았네 ...


고운이도 함께 해서 좋았다

아마도 육아의 어려움을 잔뜩 체험하러 온듯

ㅎㅎ


차를 두 대로 나눠 타야되서 형아가 먼저 가버리자, 자기는 안데리고 가는줄 알고 아주 심술이 단단히 났다.

ㅎㅎ


도착한 우리의 숙소, 너무나 아름답다. 조금 우리집 같기도 하고.. 그런데 미세먼지 때문에 조금 아쉽기는 했다. 흑흑.

어떻게 된거야 우리나라 공기 대체...


아이들은 친해지는 것 금방이다. 처음만난 유찬이하고 금방 삼총사가 되서 뛰어다니고 던지고 신이 났다.


얼굴만 봐도 행복한 걸 알겠네. 우리끼리 만나서 노는 것도 노는 것이지만, 아이들이 친구들을 만나서 따듯한 온돌 바닥에서 구르면서 노는 것을 보니 마음이 따듯해졌다.


친형제라 해도 좋을 케미


잠시 후에 어린이들의 홍일점 소윤이 등장. 어쩌다 보니 아들 밭에서 꽃 역할을 제대로 했네.

역시 애교는 딸이야~~ 근식이형 애지 중지하는 모습 놀리는 게 이 모임의 최대 재미 포인트 였다 ㅎㅎ


고운이는 아이들에게 둘려쌓여서 "이쁜데 힘드네요 ㅎㅎㅎㅎㅎㅎ;;"를 체험하느라고 바빳고,


아이들은 뭐가 그렇게 좋은지 지치지도 않는다.


헐 아직 한 쌍 안왔는데도 이만큼이나 모였네


간소하게 만나자고 음식은 죄다 주문해서 먹었다.

준비를 하나도 안하고 돈만 있으면 이렇게 먹을 수 있다니 ㅠㅠ

회에 족발에 치킨에 .. 꿈의 식탁이다.


다 모인 우리들

먹자!


상 비는 거 순식간이다 ㅎㅎ

맥주에 소주에 역시 안주는 헛소리가 최고다~~~ ㅎㅎ 

근식이 형 옆에만 앉으면 헛소리가 절로 나옴~~~!!


이쁜 녀석들


 

이모들이 옷입히고 모델 놀이 시켜주니 장난꾸러기로 변신한다

항상 요섭이는 웃긴 포즈를 잘한다


벌써 떠날 시간이 되어버렸네 흑흑


이럴 때 보면 다 큰 넘 같은 둘째


준비들 많이 해온 엄마들 ..

지섭이는 이때 자느라 못나가서 나중에 자기 비누방울 못했다고 한탄을 꽤나 했다.


ㅠㅠ 돌아가야 할 시간

우리가 만난 구의동 성당으로 가서 헤어지기전 함께 미사를 드렸다.


아이들에게 성가대 노래 하는 것을 보여주면서 설명해 줬다. 

이곳에서 엄마와 아빠가 만났고 결혼해서,

너희들이 세상에 왔다고. 눈을 초롱 초롱하며 듣는다.

기분이 묘하대~



이번 모임은 짧았다. 지난 4년을 따라잡기에는 정말 짧았다. 하지만 마음이 따듯해졌다.

굳이 시시콜콜 뭐했냐고 뭐하냐고 안물어도 마음이 통하고 만나니 편안하고 잘 지내주고 있는 걸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했다.

헤어질 때 눈물이 찔끔 났다.

아오..


우리 다음에 만나면 아이들이 커있겠지 하고 모두들 따듯한 마음으로 헤어졌다.

고마운 사람들 ...


(4)편에서 계속 ...


Posted by 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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